"프라이빗하게, 프리미엄하게"..BMW, 럭셔리고객 心 잡는다
특별한 출고 이벤트 '핸드오버 세레모니' 무상 제공
서비스센터 우선예약·수리차량 무상픽업 등 혜택 강화
'엑설런스 라운지' 운영..'문화·음악' 토크콘서트 진행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전문지식이 풍부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 BMW 코리아가 운영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BMW Excellence Club)’이 대표적인 예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럭셔리모델 경험 넘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제공
BMW 엑설런스 클럽은 BMW 뉴 7시리즈, 뉴 8시리즈, 뉴 X7 등 BMW의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을 의미하는 BMW 럭셔리 클래스 구매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차량 관리는 물론 BMW만의 특별한 경험과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프리미엄 혜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BMW 엑설런스 클럽 프로그램은 크게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과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 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뉜다.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자동차 업계를 통틀어 BMW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에어포트 서비스,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의 BMW 오리지널 서비스를 포함,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 인클루시브 프로그램’에서는 차량 구매 후 서비스센터 예약, 모빌리티 서비스, BMW 공식 사고차 서비스 등 유지보수에 필요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은 프리미엄한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BMW만의 특별한 출고 이벤트인 ‘핸드오버 세레모니(Handover ceremony)’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차량은 기본적인 클리닝과 연료 또는 전기가 가득 충전된 상태로 전달된다. 인천공항 이용객을 위한 에어포트 서비스도 출고일로부터 3년간 총 9회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올 인클루시브 프로그램은 첫 BSI 입고 시 무상점검 서비스, 서비스센터 우선 예약 서비스, 수리차량 무상 픽업 앤 딜리버리 및 수리 기간 2일 초과시 럭셔리 클래스 모델 대차 제공이 포함된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무상 보증기간 3년/20만km 적용 등 차량 유지 보수에 필요한 혜택도 강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더해 오는 8월부터는 BMW X7 렌터카 서비스가 기존 제주도에 더해 서울 및 부산 지역으로 확대된다.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에게는 BMW X7을 72시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며, 차량 출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1회 이용 가능하다.
BMW 코리아가 5월과 6월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하는 ‘BMW 엑설런스 라운지(BMW Excellence Lounge)’ 역시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지난해 열린 ‘BMW 콜렉터스 하우스(Collectors’ House)’와 비대면 콘서트 ‘함께 더 멀리(TOGETHER, FURTHER)’에 이어 진행하는 프라이빗 이벤트다.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을 관람하는 도슨트 투어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특별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이 녹아든 문화예술적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MW 코리아는 BMW 엑설런스 라운지 운영 기간 동안 ‘문화와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운영된 행사에서는 소프라노 박혜상, 팬텀싱어 라포엠으로 활동 중인 테너 유채훈, 첼리스트 박유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 유명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치며 고객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골프 클래스와 건축, 경매, 패션, 플라워, 여행 클래스 등 각 분야 전문가 초빙 강좌들이 운영 기간 내내 이어졌다. 김문정 음악 감독이 BMW 엑설런스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 모델의 느낌과 차별점을 고민해 작곡한 곡을 현장에서 선보여 참가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BMW의 플래그십 쿠페 뉴 8시리즈의 골든 선더 에디션(Golden Thunder Edition)이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뉴 8시리즈 골든 선더 에디션은 국내 13대 한정 모델로, BMW 엑설런스 라운지 초청 고객에 한해 사전 판매가 이뤄졌다.
이 같은 차별화 마케팅은 실제로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작년 말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행사에서 공개 후 완판된 ‘BMW 뉴 X7 다크 섀도우’ 모델이 대표적인 사례다. BMW 뉴 X7 다크 섀도우는 작년 11월 럭셔리 클래스 고객 행사인 BMW 콜렉터스 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글로벌 500대 한정 모델로 국내에는 50대를 배정받은 X7 다크 섀도우는 1억694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먼저 판매된 25대가 두 시간만에 전량 매진되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도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과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더욱 강화해 타 브랜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BMW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고객들의 삶에 여유와 새로운 차원의 품격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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