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금리 인상 시사했지만..코스피·코스닥 상승
옐런 장관·연준 위원들, '깜짝 발언' 진화 나서
코스피, 1%↑ 3,178..코스닥, 0.29%↑ 969
경기 회복 기대 속에 금융주·정유주 큰 폭 올라
[앵커]
미 중앙은행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러한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도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신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시사잡지와 인터뷰에서 "추가 재정지출이 매우 완만한 금리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가 과열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겁니다.
이러면서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나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1.89%, 독일은 2.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진화에 나서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은 아니다"며 물러섰습니다.
미 연준 위원들도 진화에 나섰지만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은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올랐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옐런의 발언 이후에 미국의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만 금리가 떨어졌다는 얘기는 이 이슈는 해프닝이다….]
코스피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금융주와 정유주 등이 급등하며 1%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날도 있겠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공매도 영향력도 과장돼 있는 것 같고 옐런의 표현도 헤프닝이라고 친다면 국내 기업들이 이번 어닝 시즌에 워낙 좋은 실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향후 시장은 점진적으로 상승을 시도할 것이다.]
공매도 재개 셋째 날 8천200억 원 넘는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7천400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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