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민 203명, 2차 특별기로 벵갈루루서 귀국길

코로나19가 대확산 중인 인도에서 교민 200여 명이 더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현지 교민 203명과 인도인 1명 등 204명은 현지 시간 어제(6일)저녁 8시, 인도 남부 벵갈루루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특별운항편을 타고 우리나라로 출국했습니다 이달 들어 인도 교민이 특별기로 귀국하는 건 지난 4일 남부 첸나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벵갈루루는 인구가 850만 명으로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 한 곳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고 있으며, 교민은 약 1천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귀국 특별기에는 기아차 등의 현지 주재원과 가족, 출장자, 유학생 등이 탑승했습니다.

교민들은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어제도 애초 211명이 예약했지만,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최종 탑승 인원은 204명으로 줄었습니다.

항공 요금은 평소의 2배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코트라벵갈루루무역관 제공,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