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고공행진에.. 카카오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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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해 1분기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썼다.
이번 호실적으로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계열사의 연내 IPO(기업공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는 1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일평균 호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거래액도 1분기 22조8000억원으로 5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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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뱅크 등 연내 기업공개 파란불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45%, 79% 증가한 것으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대부분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 매출(189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는 1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일평균 호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거래액도 1분기 22조8000억원으로 58% 성장했다.
주력 부문인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과 함께 사업의 양대 축인 콘텐츠 부문도 58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성장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가 힘을 싣고 있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웹툰·웹소설 등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303억원, 음악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올해는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하고 유연하게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기업경영을 예고했다.
이번 카카오의 실적 고공행진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계열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이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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