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장 등 선출 지방선거..백신효과에 보수당 앞서

최윤정 2021. 5.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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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6일(현지시간) 런던시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치른다.

총선 외에 가장 큰 선거로 영국 언론에서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른다.

노동당은 1974년 선거구가 형성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정이 나아지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지만, 방역 조치로 인해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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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년 연기, 결과도 늦게 나올듯..칸 시장 유력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6일(현지시간) 런던시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치른다.

총선 외에 가장 큰 선거로 영국 언론에서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른다.

잉글랜드 143개 구에서 약 5천 명, 스코틀랜드 의회 129명, 웨일스 의회 60명, 런던시 의회 25명, 직선 시장 13명, 국회의원 1명, 치안 위원장 39명 등을 뽑는다.

영국 지방선거 투표소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지방선거가 개최되는 6일(현지시간) 투표소가 운영되고 있다.2021.5.6.

현재까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책 성과로 야당인 노동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더타임스가 유고브에 의뢰해 4∼5일에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노동당에 10%포인트 앞서고 있다. 보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을 뿐이다.

유권자 약 90%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잘했다고 평가했고 그중 51%는 존슨 총리에게 공을 돌렸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했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었지만, 노동당이 더 잘했을 것이라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유권자 40%는 유럽연합(EU)에 남아있었다면 코로나19 대응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떠들썩했던 존슨 총리 관저 인테리어비 논란에 관해서는 10명 중 7명은 자세히는 모른다고 했다.

약혼녀와 지방선거 투표 마치고 나오는 존슨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관심 지역에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열리는 잉글랜드 북동부 하틀풀이 있다. 노동당은 1974년 선거구가 형성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곳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는 EU 탈퇴 지지율이 64%로 더 높았다.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제러미 코빈 전 대표 시절에 1935년 이래 최대 패배를 경험한 뒤 당을 재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지역 의회 선거에서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해 독립을 추진할 힘을 얻을지가 관심이다.

런던시장에는 사디크 칸 현 시장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

부인, 반려견 루나와 투표장에 온 사디크 칸 런던 시장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지역에선 처음으로 탈북민 박지현·티모시 조 후보가 구의원에 도전한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런던 한 교회에서 약혼자 캐리 시먼즈와 팔짱을 끼고 나타나서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사정이 나아지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지만, 방역 조치로 인해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칸 런던 시장의 재선 여부는 8일 밤에나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표장에 본인의 펜이나 연필을 가져오라는 권고가 나왔고 투표소가 카페나 심지어 자동차 트렁크 등에 설치되기도 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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