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장 등 선출 지방선거..백신효과에 보수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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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6일(현지시간) 런던시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치른다.
총선 외에 가장 큰 선거로 영국 언론에서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른다.
노동당은 1974년 선거구가 형성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정이 나아지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지만, 방역 조치로 인해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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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6일(현지시간) 런던시장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치른다.
총선 외에 가장 큰 선거로 영국 언론에서는 '슈퍼 목요일'이라고 부른다.
잉글랜드 143개 구에서 약 5천 명, 스코틀랜드 의회 129명, 웨일스 의회 60명, 런던시 의회 25명, 직선 시장 13명, 국회의원 1명, 치안 위원장 39명 등을 뽑는다.
현재까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정책 성과로 야당인 노동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더타임스가 유고브에 의뢰해 4∼5일에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노동당에 10%포인트 앞서고 있다. 보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을 뿐이다.
유권자 약 90%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잘했다고 평가했고 그중 51%는 존슨 총리에게 공을 돌렸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했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었지만, 노동당이 더 잘했을 것이라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유권자 40%는 유럽연합(EU)에 남아있었다면 코로나19 대응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떠들썩했던 존슨 총리 관저 인테리어비 논란에 관해서는 10명 중 7명은 자세히는 모른다고 했다.
관심 지역에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열리는 잉글랜드 북동부 하틀풀이 있다. 노동당은 1974년 선거구가 형성된 이래 처음으로 패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곳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에는 EU 탈퇴 지지율이 64%로 더 높았다.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는 제러미 코빈 전 대표 시절에 1935년 이래 최대 패배를 경험한 뒤 당을 재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지역 의회 선거에서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해 독립을 추진할 힘을 얻을지가 관심이다.
런던시장에는 사디크 칸 현 시장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지역에선 처음으로 탈북민 박지현·티모시 조 후보가 구의원에 도전한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런던 한 교회에서 약혼자 캐리 시먼즈와 팔짱을 끼고 나타나서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사정이 나아지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지만, 방역 조치로 인해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칸 런던 시장의 재선 여부는 8일 밤에나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표장에 본인의 펜이나 연필을 가져오라는 권고가 나왔고 투표소가 카페나 심지어 자동차 트렁크 등에 설치되기도 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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