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로 출발.. 투자자들 내일 美 실업률 주목

김명지 기자 2021. 5.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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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이런 지표 발표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은 반대로 물가 인상과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뢰벤가르트 투자전략 전무이사는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라며 "일자리 회복세가 연준의 조치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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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美 고용 보고서 발표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6일(미 현지시간) 오전 10시 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3%)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는 전날보다 39.20포인트(0.5%) 떨어졌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9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25일~5월 1일)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49만 8000건을 기록, 작년 3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만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도 전분기 대비 연율 5.4%(계절 조정치) 올라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5%)보다 상회했다. 실업은 줄어들고 생산성은 늘어났단 뜻이다. 오는 7일에는 미 노동부가 4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직전(6.0%)보다 0.1%포인트 줄어든 5.9%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런 지표 발표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은 반대로 물가 인상과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뢰벤가르트 투자전략 전무이사는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라며 “일자리 회복세가 연준의 조치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2% 이상, 노바백스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 백신 판매로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는 실적 발표에도 8% 이상 떨어졌다.

우버 주가도 운전자 모집 비용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엣시의 주가는 2분기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11% 이상 하락했다. 다만 페이팔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장 마감 후에는 드롭박스, 로쿠, 비욘드 미트, 쉑쉑버거, 스퀘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4% 하락한 배럴당 65.47달러에, 브렌트유 가격은 0.30% 밀린 68.7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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