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다시 움직이는 황교안·홍준표

YTN 2021. 5.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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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황교안 전 대표, 또 홍준표 의원 이런 인물들이 다시 불거지고 있거든요. 황교안 전 대표가 미국에 가지 않았습니까. 이 행보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병민]

황교안 전 대표는 지금 현재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미국을 갔던 상황이라 당내에서도 황교안 대표의 방미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정치 활동에 대한 자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역할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은 황교안 전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려고 하는 의지들을 이런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대통령 선거라고 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정치 참여 의지보다 훨씬 중요한 건 국민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하게 되는데 지난해에 있었던 아주 중요했던 총선 과정을 총괄적으로 이끌면서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대패를 기록했던 그 당시 지도부의 수장이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대권 주자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거의 유의미한 수치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런 내용들이 크게 바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4.7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변화하면서 수권 가능한 정권 교체의 길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지자들의 여망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행보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 야권 내에서도 다소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윤건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번 황교안 전 대표 방미에 정상회담에 고춧가루 뿌릴까 걱정이다라며 비판의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박창환]

그렇죠. 지금 바이든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아직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안 가졌습니다. 이제 막 북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상태에서 그것과 우리 정부 간에 조율이 한창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아직 대화도 나누지 않았는데, 공식적인 정부 대화도 나누지 않았는데 야당의 주요인사가 가서 한미동맹 문제 있고, 그다음에 가서 백신 좀 제발 주세요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면 과연 대통령이 가서 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건 정말 왜 황교안 전 대표가 작년 총선 때 왜 실패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에요. 정상회담 이후에 가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도 않았어요, 한미 정상회담이. 이건 결국 본인의 정치적 존재감, 또 소위 말하면 컴백을 위한 방미라고밖에 볼 수 없거든요, 기획 방미예요.

그렇다고 본다면 국가의 안보나 국가의 소위 말하면 위상, 또는 명예 이런 건 다 뒷전이고 오로지 본인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고 뭐고 품격이고 뭐고 다 그냥 가서 미국에 나 미국이랑 친해, 그다음에 백신 좀 줘. 뭔가라도, 사진 한 방 찍고 오겠다고 하는. 과연 이걸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그런 점에서 왜 황교안 전 대표가 야당 내에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점점 밉상이 되고 있는지 이 부분을 황교안 대표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 대해서 초선 그룹과 중진 그룹의 입장이 다른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김병민]

당내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목소리를 굉장히 높이면서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비대위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

그리고 들어가서 본인에 대한 복당 문제도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본인의 역할들에 대해서 타진한 바 있었습니다만 4.7 보궐선거에서 역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국민의힘의 승리 과정들을 지켜보게 된다면 홍준표 전 대표가 과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본인이 대통령 주자로서 섞이는 것이 목표겠지만 과연 야권 전체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지지자들과 국민에게 어떤 선택의 보탬이 되는 것인지 판단의 여지들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제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의 하나로 남게 될 텐데요. 지금 어렵게 꽤 오랜 기간 지나면서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의 비호감도 지수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상태로 역전하고 오히려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호감도가 한참 높아진 상태인데 과연 이게 거꾸로 퇴행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을 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당이 주효한 선택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거꾸로 퇴행하는 것 아니냐. 사실 지난번에 사면론, 탄핵불복론 나올 때도 도로한국당, 이런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면 복당 필요성 제기,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박창환]

저는 도로한국당을 넘어서 도로새누리당 아닐까라는 정도로 회귀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이런 뭔가 변화된 혁신의 모습들, 여야를 막론하고 그런 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나오는 거라고는 다 옛날에 국민들로부터 한 번씩 심판받으셨던 분들, 이런 분들만 계속 나오고. 목소리가 그렇다고 새로운 얘기를 꺼내는 것도 아니에요.

다 옛날에 얘기한 거기서 거기인 얘기들을 또 하고 계신다는 말이죠. 이래서 과연 다음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겠느냐. 이런 점은 이건 여야를 떠나서 굉장히 논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려되는 부분이에요.

이렇게 되다가는 정말로 정치가 형해화된다는 국민들의 신뢰를 영영 되찾을 수 없다고 하는. 그러니까 자꾸 정치가 아닌 다른 쪽에서 국민들의 눈이, 예를 들어 검찰총장에게 눈이 간다든가 감사원장에게 간다든가 자꾸 이런 식으로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여야를 막론한 정치의 세대 교체,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굉장히 갈망하는 그런 부분이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끝으로 두 분께 1분 정도 시간 드릴 수 있는데 우리가 오늘 청문회부터 지금 각 당의 얘기까지 해 봤는데 내일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일은 어떤 게 쟁점이 될지 끝으로 요약하고 마치겠습니다.

[김병민]

라임 사태를 둘러싸고 가족의 특혜 펀드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증인 출석으로 인해서 과연 새로운 국면들이 전개될지 여부가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머지에 대한 지엽적인 얘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김부겸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여야 간 관계도 좋고 또 나름대로 개혁을 상징하고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만약 이 라임 가족펀드에 대한 의혹들을 지금 현재 상태에서 훨씬 더 심화가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정말 심각한 국면들이 이뤄지겠지만 그런 내용들이 아니라 슬기롭게 극복하게 된다면 적정 수준에서 김부겸 후보자 청문회 정도는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창환]

오늘 얘기 이상 뭔가 새로운 게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봐요. 아까 라임 측에서 예를 들어 이렇게 이렇게 해서 김부겸 당시 장관에게 이런 로비가 있었다, 이런 증언이 내일 만약에 나오지 않는 이상은 무난하게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내일 증인들도 출석한다고 하니까 내일 청문회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또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오늘 같이 진행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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