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점차 따라잡히고도 다시 8점 낸 롯데.. 전준우 "집중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롯데는 6일 KIA와 사직 홈 경기에서 17대9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이날 9-0으로 앞서다가 6회초 9-9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자들이 다시 힘을 내 6회말 한 이닝에 8점을 내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이 안타 27개와 사사구 15개를 주고받은 치열한 경기였다. 연장전에 돌입하지 않았는데도 경기 시간이 4시간에 육박했다. 9점 차로 앞서다가 따라잡혔던 롯데 선수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이날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흐름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동점이 됐을 때 0-0이라고 생각했고, 선수들에게 ‘이기자’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며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전준우는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해 6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0에서 9-9로 따라잡힌 직후였던 6회말 1사에 안타를 치고, 이대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3루 베이스를 과감히 훔쳐 분위기를 바꿨다.
안치홍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안치홍은 6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서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올렸다. 안치홍은 “오늘은 무조건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경기여서 더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연패를 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간 연패에도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롯데는 7일부터 대구에서 단독 선두 삼성과 3연전을 치른다.
[사직=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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