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억대 후원금 횡령 혐의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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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후원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취약계층에게 의약품 지원과 무료 진료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3억 7천만 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원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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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후원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취약계층에게 의약품 지원과 무료 진료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3억 7천만 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원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속한 의료봉사단체에서는 A 씨가 빈 박스 등을 이용해 허위로 후원 인증 사진을 찍고, 실제 후원금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제약사로 옮겨 횡령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년간 후원받은 금액 수억 원을 대부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부 관계자의 폭로도 나왔습니다.
사랑의열매는 의혹을 인지한 뒤 단체 측에 후원금 환수를 요청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앞서 다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지난 2월부터 법정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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