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 줄이는 방안 구상 중"

김명지 기자 2021. 5.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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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수도권 대학에 적정규모의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이 수도권 대학이 정원외 입학을 통해 학생들을 유치하면서 지방대의 위기를 가속한다고 지적하자 "정원외 모집, 편입학 비율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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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공청회
"정원 감축 어떻게 할 지 방침 정해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수도권 대학에 적정규모의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고등교육 위기 극복과 재정확충 방안 마련’ 공청회에서 지방대·사립대의 충원율 감소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이 수도권 대학이 정원외 입학을 통해 학생들을 유치하면서 지방대의 위기를 가속한다고 지적하자 “정원외 모집, 편입학 비율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남 동신대의 최일 총장은 올해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41만4000명으로 입학 정원(49만2000여명)보다 7만8000명 적다고 지적했다. 최 총장은 “(입학 가능 인원에서 입학 정원을 뺀 숫자는) 3년 뒤 10만8000명, 15년 뒤 15만7000명으로 늘어난다”며 “고등교육의 정책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지방대학은 소멸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인덕대의 윤여송 총장은 “133개 전문대 중 올해 100% 정원을 채운 곳은 24개뿐이고, 전체 학생 충원율은 작년에 94.3%, 올해는 84.4%로 급감했다”며 “전문대의 위기는 절망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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