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백신 효과 86.6%..백신 도입·접종 순조

[앵커]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2주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86.6%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 도입과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국내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신고된 중증 이상 반응 사례들도 뇌출혈과 패혈증 등 기저 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26%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가운데 95%를 넘어 높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고령층에서의 감염을 줄이고, 또 감염되었을 시에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아니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당국은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전국에 261개 센터를 가동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화이자 백신 43만6천 회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113만2천 회분을 보유하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분기까지 1,832만 회분, 3분기까지 누적 1억 회분, 4분기까지 누적 1억9천만 회분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도입 물량의 상당수는 아직 구체적 도입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67건과 중증사례 57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중증사례 2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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