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챔스 결승행, '삼성전자' 이어 '현대자동차'도 특수?

[골닷컴] 홍의택 기자 =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가 반짝 노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잡았다. 9년 만에 손에 쥔 대회 결승행 티켓.

첼시의 약진에 광고 후원사로 함께해온 '현대자동차'도 웃는다. 이들은 스폰서십 계약을 맺으며 2022년까지 소매 한편에 '현대자동차' 로고를 넣기로 했다. 과거 10년간 첼시 유니폼 전면부를 차지한 '삼성전자'처럼 해외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자 했다.

'현대자동차'는 첼시와 동행하며 엄청난 재미까지는 보지 못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앞세워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알리고, 메이슨 마운트가 카 마스터로 변신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는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처럼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현장에 그 로고를 직접 드러낼 기회는 없었다.

그러던 중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서면서 '현대자동차'도 부각되게 됐다. '삼성전자'처럼 결승전에서 전면부 스폰서로 노출되기는 어렵지만, 그 전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은 노려볼 만하다. 마침 9일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가 미리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된 만큼 관심도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현대자동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