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75차례 절도..도벽 못 끊은 40대 다시 철창행

권광순 기자 2021. 5.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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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한 40대가 무인 점포와 빈 택시 등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습절도) 위반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한 달여간 전남과 전북, 광주, 충청도 등 14개 지역을 돌며 75차례에 걸쳐 현금 6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일 출소한 A씨가 첫 범행을 시작한 것은 같은 달 21일. 그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정차된 택시와 무인 점포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의 범행으로 파손된 유리창 등 물적 피해액만 3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 4일 광주의 한 터미널에서 수일 간 잠복 끝에 검거하면서 그칠 줄 모르던 그의 절도 행각은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누범 기간 중 범행한 만큼 도주와 재범 우려가 높아 A씨를 구속했다”며 “접수된 피해 외에도 여죄가 더 있는지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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