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포 외국인전용 주점서, 대거 마약 적발

김영창 2021. 5.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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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목포의 한 외국인전용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를 한 베트남인 등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입구에는 CCTV도 설치해 출입자를 감시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장한 경찰 수십여명이 외국인들을 연행합니다.

새벽에 목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해경의 급습 작전입니다.

목포해경은 어제 새벽 2시반쯤 목포 번화가인 평화광장의 한 외국인전용 주점을 급습해 30명을 검거했습니다.

베트남 국적인 이들은 이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여한 혐의 등으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마약 범행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코로나 상황에서도 은밀히 계속됐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특공대 경찰이 와서 1층에서 문을 따서 올라가 범인들을 30명 잡아왔더라구요. 베트남인들이 (이곳에서) 결혼식도 하고, 자기들 행사도 하고…."]

주점 입구에는 CCTV도 설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수 개월전부터 마약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 수사를 펼친 해양 경찰은 , 전남 지역 마약 총책으로 알려진 핵심 용의자를 검거하고 자택 등에서는 상당한 양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해양경찰은 주점에서 외국인들이 대마와 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합성 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거된 외국인중 일부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포해양경찰은 비슷한 마약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평소 주점을 드나들던 다른 외국인들도 마약에 손을 댔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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