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발 황사 7일부터 한반도 유입.. 주말에도 영향

강은지 기자 2021. 5. 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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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 사이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당 151μg 이상)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올해 4월까지 전국 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6.5일로 같은 기간 평년(1991년~2020년) 평균 관측일수인 4.7일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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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특보에 황사까지 찾아온 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얼굴을 가리며 걸어가고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8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 8일 모두 ‘나쁨’(㎥당 81~150μg) 수준으로 올라가겠다고 6일 예보했다.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 사이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당 151μg 이상)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7일 낮 중부 내륙지역에선 황사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7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5~10㎜, 충청권과 전북, 경북 등에 5㎜ 이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올해 4월까지 전국 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6.5일로 같은 기간 평년(1991년~2020년) 평균 관측일수인 4.7일보다 많다. 기상청은 “올해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겨울철 쌓인 눈의 양이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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