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 동탄~강남 지하화"..예산 · 안전 관건

장훈경 기자 2021. 5.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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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일부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인데, 이런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일부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기흥 나들목부터 판교 부근까지 20㎞ 구간 기존 고속도로 아래 지하 도로를 만들고, 판교 부근에서 별도 노선을 뽑아 지하 도로를 만들어 서울 강남 영동대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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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일부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속도로의 지하 40m 정도 깊이에 도로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건데, 국토부의 복안을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특히 한남나들목부터 양재나들목까지는 계속되는 정체로 평일 평균 속도가 시속 30㎞에 불과합니다.

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인데, 이런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일부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추진하고 있는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입체적 확장은 곧 지하 터널을 의미합니다.

국토부는 기흥 나들목부터 판교 부근까지 20㎞ 구간 기존 고속도로 아래 지하 도로를 만들고, 판교 부근에서 별도 노선을 뽑아 지하 도로를 만들어 서울 강남 영동대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초구가 추진해온 한남대교부터 양재 나들목 지하화를 하지 않더라도 교통량이 분산돼 해당 구간 상습 정체도 개선될 걸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과 안전입니다.

지하 40m 정도 깊이에 터널을 만드는 방식이라 보상비가 따로 들지는 않지만 지상 도로를 만들 때보다 2배 정도 공사비가 더 듭니다.

또 화재나 각종 사고, 재해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정으로 40%, 나머지는 도로공사 부담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재부와 재정 소요 협의를 거쳐 관련 내용을 포함해 상반기 중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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