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구하는 일이 결국 나를 구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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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한층 더 성장했던 것처럼 한나라는 캐릭터 역시 죄책감 탓에 무너져내린 상황에서 아이(코너)를 돕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구원받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린이날인 5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사진)을 두고 졸리는 "이 영화는 나에게 치유하는 힘을 줬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기 마련인데 이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내적인 강함을 찾게 됐다"면서 "관객들 역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우리 모두, 누구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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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공수소방대원역 열연
앤젤리나 졸리가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선택한 이유다. 졸리가 연기한 주인공 한나는 공수소방대원이다. 그는 산불 속에서 인명을 구하지 못했던 일 때문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내면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채 몬태나의 숲 속 외딴 소방감시탑에 유폐된 한나는 그곳에서 궁지에 몰린 소년 코너(핀 리틀)를 발견하게 된다.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코너에게 한나는 자신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코너 역을 맡은 배우 리틀은 이 장면에 대해 “숲에서 살아서 나가야만 하는 코너는 모든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나에 의지해 이를 극복해나간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다.
작품의 배경인 숲은 영화의 또 다른 중요 캐릭터다. 잔잔히 고통받는 이들을 품어주다가도 분노한 듯 벼락을 내리치고, 불꽃을 일으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재앙이 되기도 한다. 감독 테일러 쉐리던은 “영화 속 자연이 하나의 캐릭터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면서 “도시생활을 하면 할수록 이 행성과 자연과의 유대감을 잃어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스타로 만들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인 5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사진)을 두고 졸리는 “이 영화는 나에게 치유하는 힘을 줬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기 마련인데 이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내적인 강함을 찾게 됐다”면서 “관객들 역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우리 모두, 누구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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