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동산 고통 막을 것..가상자산 방관 무책임"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이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방관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정확하고 투명하게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김부겸 후보자는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임대차 3법이 초기에는 시장에 혼란을 준 것이 맞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고 전세 사는 사람이 주인하고 재계약 하는 비율이 70%에 이르러…"
강력한 투기근절 방안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부동산이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그 분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것…"
김 후보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원칙이 흔들리지 않는 방향이라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완화 등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취임하게 된다면, '이재용 사면론'과 관련한 경제계 의견 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경쟁력있는 삼성그룹에 대해 배려 조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그 분들이 갖고있는 상황 인식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드리겠습니다."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400만명이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투명하게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당신(투자자)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기에는 정부가 무책임 해서… (투자에)무작정 참여했다가 거기에 따른 여러가지 피해를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김 후보자는 이른바 '호봉 가산' 확대를 통한 군 복무자에 대한 혜택 확대와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나누는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김 후보자는 "문자폭탄은 민주주의적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국 전 장관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히는 등 열성 지지층과 다소 거리를 두는 발언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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