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사 정신건강 '빨간불'

금창호 기자 2021. 5. 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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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얼마 전 팬데믹으로 학생들 정신건강이 좋지 않단 얘기 전해드렸었는데, 교사들도 마찬가지군요.

미국 교사의 84%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학생을 가르치는데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요.

또, 문제 해결을 교사 개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협력해 교사들을 돌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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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교사도 예외는 아닌데요.

코로나로 늘어난 업무에 스트레스가 커지고, 번아웃 증상도 는 데다, 교사 일을 그만둘 가능성 역시 3배 증가했습니다.

금창호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얼마 전 팬데믹으로 학생들 정신건강이 좋지 않단 얘기 전해드렸었는데, 교사들도 마찬가지군요.

금창호 기자

네. 에듀케이션 위크가 전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심각했습니다.

미국 교사의 84%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학생을 가르치는데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요.

실제로 일에 지친 교사들도 상당했습니다.

지난해 번아웃을 걱정하는 교사 비율이 57%였는데, 5개월사이 22%p 뛴 수치입니다.

또, 교사 4명 가운데 1명은 이번 학기가 끝나면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는데요.

예년 퇴사율에 비해 3배 높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교사가 힘들면, 수업 질도 자연히 나빠질 텐데, 해결방법 없습니까.

금창호 기자

역시 교육당국이 적극 나서야겠죠.

전문가들은 우선 '번아웃 자가검진' 같은 설문을 수시로 해서 교사들의 증상을 조기에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문제 해결을 교사 개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협력해 교사들을 돌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보험이 적용되는 심리상담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단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나서서 이런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죠.

금창호 기자

네. CNN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버지니아의 한 학교를 방문해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교육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2천조에 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인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유치원 2년과 2년제 대학 과정 등 무상교육 범위를 모두 4년 더 늘립니다.

국가의 책임을 더 강화하겠다는 건데,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육시설을 늘려, 만 5세가 되지 않은 아이들을 맡기는데 자신의 소득의 7%이상 쓰지 않도록 만들겠단 겁니다.

이 밖에도 일선 학교에 더 많은 교사를 고용하고, 급식 영양 관리도 강화하고요.

대학생들에 대한 무상 학자금 지원도 키울 예정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런 지원이 되는 가운데,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빚 탕감에 대한 기대가 오르고 있죠.

금창호 기자

네. 지난해 미국인의 학자금 대출 빚 규모는 1조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 900조원에 달했습니다. 

미국에선 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 의견이 분분한데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1인당 1만 달러 규모의 빚 탕감을 추진중인 가운데, 최근 리처드 코드레이가 학자금 지원제도 부처를 이끌게 됐습니다.

리처드 코드레이는 오바마 정부 시절 소비자금융보호국장을 맡았던 인물인데요.

이때도 학자금 대출 빚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소비자금융보호국장 시절 악덕 학자금 대출서비스업체에 소송을 걸었고, 현재도 그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현재, 학자금 대출 채권의 대부분을 미국 교육부가 보유하고 있는데, 리처드 코드레이를 필두로 채무자들의 빚을 면제해줄지 주목됩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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