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만난 카카오, 신사업 공격행보로 성장세 잇는다

황병서 2021. 5.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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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운 카카오의 성장세가 거침없이 전개되고 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부문에서부터 모빌리티, 페이, 콘텐츠 등 전 영역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카카오톡 광고 및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커머스 부문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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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페이 등 견조한 실적
1분기 영업익 1575억.. 79% ↑
카톡 활용한 구독형 상품 확대
하반기 '카카오점'도 출시 계획
"해외매출 두자릿수 달성" 포부
여민수 공동 대표. 카카오 제공
출처 : 카카오 실적
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운 카카오의 성장세가 거침없이 전개되고 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부문에서부터 모빌리티, 페이, 콘텐츠 등 전 영역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서비스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상품이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에 온라인 상점을 만들 수 있는 '카카오점' 기능도 출시한다.

특히 해외 시장공략을 통해 올해 해외 매출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6일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9% 증가한 것으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카카오톡 광고 및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커머스 부문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004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신규 채용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구독 서비스 확대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여민수(사진)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중심으로 진화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 대표는 "연내 출시될 콘텐츠 구독 서비스 역시 카카오톡 채널을 매개로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하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창작자는 누구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고, 이용자는 창작자의 채널과 친구를 맺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갑과 구독 등 신규 서비스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든 카카오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카카오톡의 변화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진화시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카카오점' 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카오톡 채널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는 브랜드들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에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하는 것처럼, 카카오톡에 카카오점을 오픈해 구매, 결제, 상담에 이르는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카카오톡 채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도 예고했다.

여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이 지난 몇 분기 동안 내부 계획이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사업에 대한 자신담도 있다"면서 "당장 이익의 극대화 보다는 의미 있게 투자를 늘려 글로벌에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하고 있고,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두 자릿수 넘게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고, 카카오의 매출원이 글로벌로 다각화되는 모습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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