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사령탑 취임' 조상현 감독 "이현중 뽑고 싶다"

강재훈 2021. 5. 6.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상현 전 남자 농구대표팀 코치가 감독이 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늘(6일) 이사회를 열고 조상현 감독을 남자 농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감독은 오는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전임 김상식 대표팀 감독 시절 코치를 맡았던 조 신임 감독은 김동우 해설위원과 짝을 이뤄 대표팀 감독 공모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상현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좌), 미국 데이비슨대학 이현중(우)


조상현 전 남자 농구대표팀 코치가 감독이 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늘(6일) 이사회를 열고 조상현 감독을 남자 농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감독은 오는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전임 김상식 대표팀 감독 시절 코치를 맡았던 조 신임 감독은 김동우 해설위원과 짝을 이뤄 대표팀 감독 공모에 나섰다. 45살인 조 신임 감독은 60세 안팎인 김진, 추일승 전 감독 등 농구 선배들을 제치고 발탁돼 젊은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 신임 감독은 내일 농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아시아컵 예선 출전 명단을 확정한다. 조 감독은 특히 미국 대학농구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데이비슨대학)의 대표팀 첫 승선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 감독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현중을 눈여겨 봤다. 현중이가 장신 선수이면서도 슈팅력이 좋다. 내일(7일) 기술위원회에서 최종 명단에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신임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감독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3년 동안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내면서 전력 분석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오는 6월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맞붙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예선 상대인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 전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포부는.
상대적으로 젊은 지도자이기 때문에 소통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표팀 시스템을 갑자기 바꾸기 보다는 팀 문화나 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소집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 큰 틀만 갖춰놓고 상대팀에 따라 약간의 변화만 주면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오든지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향후 일정은.
당장 내일 협회 기술위원들과 함께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선수들을 결정한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길어지면 늦춰질 수 있는데 5월 말에는 소집해야 되지 않나 싶다. 대표팀 코로나 백신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대표팀 구성에 중점 사항은.
개인적으로 대표팀이라면 역시 최고 전력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 교체 때문에 대학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기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상대 전력이 만만치 않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역시 이현중이다. 장신 선수인데도 슛이 좋고, 스피드도 좋다. 한국에 들어왔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종 엔트리에 넣고 싶다. 양홍석(KT), 송교창(KCC)의 기량 향상이 놀랍다. 허훈(KT), 김종규(DB), 라건아(KCC), 이승현(오리온)은 여전히 대표팀 주축이다. 감독으로서 여러 안을 마련해서 기술위원회들과 잘 논의해 결정하겠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