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태국 대회 첫날 1오버파 공동 54위

박희영·지은희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김효주(26)가 태국에서 열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첫날 부진했다.

김효주는 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인 패티 타와타나낏, 아티야 티티쿨(이상 태국)에 9타 뒤진 공동 54위다.

김효주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치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6년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5년 3개월 만의 LPGA 투어 정상이었다.

김효주는 싱가포르 대회 우승 기운을 이어가려 했지만, 첫날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2015, 2017, 2019년)한 양희영(32)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운정(31), 유소연(31)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3), 지은희(35)는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초반 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회 최초로 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공동 선두인 타와타나낏, 티티쿨에 이어 LPGA 통산 10승을 기록한 아리야 주타누간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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