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맑더니 어버이날은 강풍에 황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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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8일 이틀 동안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과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불 전망이다.
7∼8일 이틀 동안 서울을 포함한 경기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북부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7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와 인천, 충남 지역, 오전에는 경북과 강원 지역에 대해 강풍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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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몽골서 발원한 황사 7∼8일 유입
7일과 8일 이틀 동안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과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불 전망이다. 또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7∼8일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6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5∼10㎜의 비가 아침과 낮 사이에 1∼2시간에 걸쳐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호남, 영남 일부 지역에도 새벽녘 5㎜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보다 강풍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7∼8일 이틀 동안 서울을 포함한 경기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북부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17m 이상을 태풍으로 분류하는 것에 비추면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다. 순간풍속은 초속 20m 이상, 강원 영동에서는 초속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7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와 인천, 충남 지역, 오전에는 경북과 강원 지역에 대해 강풍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5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황사는 7∼8일 우리나라로 유입돼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현재 몽골과 중국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쥐르허 7285㎍/㎥, 우라터중치 3878㎍/㎥, 얼렌하오터 1258㎍/㎥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7일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며, 특히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매우나쁨’으로 심해질 수 있다. 8일에도 전국이 ‘나쁨’ 수준이 유지되고 특히 새벽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으로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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