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장기저장 기술 개발..5월에도 맛 본다

류상현 2021. 5. 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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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포도인 샤인머스켓이 5월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인기 포도 품종이지만 부패발생이나 식감저하로 봄에 출하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저장과 재배 기술을 연계하면 샤인머스켓을 연중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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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6개월간 팰릿단위 저장 기술 개발
[안동=뉴시스] 6개월 저장한 샤인머스켓. (사진=경북도 제공) 2021.05.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포도인 샤인머스켓이 5월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인기 포도 품종이지만 부패발생이나 식감저하로 봄에 출하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농기원의 연구결과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됐다.

농기원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6개월간 장기 저장하는 팰릿단위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경북도내 수출단지와 산지유통센터 등과 연계해 현장적용 실험을 해왔다.

이 기술은 부패를 막아주는 아황산가스를 방출하는 선도유지 패드를 포도 상자에 넣고 이를 여러 층으로 쌓은 다음 팰릿 단위로 한꺼번에 포장해 0~1도 정도의 저온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로 지난해 10월 하순에 수확한 샤인머스켓을 장기 저장해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수출에 성공했다.

6개월이 지난 지난달 23일에는 국내 도매시장에도 출하해 국내외의 봄 출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출하된 샤인머스켓은 2주 정도 유통이 가능하므로 5월에도 샤인머스켓을 맛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집중 출하기인 10월의 도매시장 특품 평균가격이 ㎏당 1만3900원 정도였으나 3월의 베트남 수출 가격은 2만5530원, 4월 국내도매시장 가격은 2만3500원 정도로 1.7~1.8배 정도 높다.

저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품질 손실이 더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도 제철에 파는 것 보다는 가격증가폭이 커 농가들의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

상주의 대한포도회 노병근 대표는 "봄에도 출하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외 유통업체에서 주문요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수출국과 수출물량을 늘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저장과 재배 기술을 연계하면 샤인머스켓을 연중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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