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앞두고 호남 민심잡기 경쟁..7일 민주·국힘 광주 동시출격(종합)

배상현 2021. 5. 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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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지도부가 7일 광주에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다.

6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한 민주당 지도부가 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권한대행체제이긴 하지만, 5·18기념식도 아닌데 여야 대표가 동시에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면서 "내년 대선을 앞둔 양당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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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18묘지 참배, 현장 최고위원 회의
국힘, 5·18묘지 참배, 광주형일자리현장 방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지도부가 7일 광주에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다.

6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한 민주당 지도부가 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광주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 이용섭 광주시장,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가 송영길 대표체제에서 광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최근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심상치 않은 당의 텃밭 기류가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개별적으로 광주군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새롭게 선출된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같은 날 광주를 방문한다. 김 원내대표 방문에는 정양석 사무총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광주전남동행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광주형일자리현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5·18단체 관계자를 비공개로 만난 뒤 오후에 무안 남악 전남도당 개소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의 이번 행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서진전략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여야 대표가 동시에 광주에 출격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내년 3월9일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호남 표심 공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권한대행체제이긴 하지만, 5·18기념식도 아닌데 여야 대표가 동시에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면서 "내년 대선을 앞둔 양당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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