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은 현명한 여자, 결혼기념일에 명품 지갑 선물"(호걸언니)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봉원이 이경실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 가운데, 아내 박미선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5월 5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는 ‘연기 칭찬하다가, 이봉원 "퉤'하고 침 뱉었다/이경실, 성실한 미선이는 버릴 거라곤 똥밖에 없다/소속사 대표 이봉원, 김구라 때문에 가슴앓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됐다.

영상에서 이경실은 이봉원과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소주만 마시는 KBS 개그맨 선배들 때문에 술이 늘었다는 이봉원에게 이경실은 마흔 이후부터 술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공감했다.

과거 인기의 척도 중 하나였던 야간 업소 행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봉원은 잘 나가던 상황에서 부업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봉원은 “트렌드였는지 모르겠지만 내 가게를 갖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며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심야영업 단속을 하더라. 단란주점이 2차에 와서 12시 넘어서 먹는건데 12시에 끝내라고 하니까. 가게를 가면 직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야간 업소에서 돈 번 걸 직원들을 다 줬다”고 결혼 전 사업 경험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지금까지 본 미선이는 가족적이다. 굉장히 성실하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하는데 ‘미선이는 버릴 건 똥밖에 없는 아이 같다’라고 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봉원은 “잘 찾아보면 몇 개 있다. 똥만 있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실은 “미선이는 천사처럼 느껴진다. 미선이가 늘 오빠한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 ‘나하고 결혼 안 했으면 계속해서 이쪽에서 확고한 자리를 했을텐데, 나하고 결혼해서 오빠의 운까지 갖고 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봉원은 “한 사람만 잘되면 되는 거지. 괜찮다”고 이해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의 자신의 이야기를 예능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오빠 얘기를 했기 때문에 미선이가 장수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이봉원은 “하긴”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실은 “미선이가 (오빠한테)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면서 여자들끼리 있을 때 얘기하지 않나. 그런걸 끝까지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 미선이가 다 알고 있어서 예쁘다”고 전했다. 이봉원은 “약간 현명하다. 여자가”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결혼 기념일 때 박미선에게 명품 지갑을 보낸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카드도 없이 인쇄된 조그만 메모를 넣어 보낸 이봉원은 “올해도 기대하고 있겠다”라는 이경실의 말에 “격년으로 하려고. 기대하고 있다가 받으면 별 감동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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