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내리막 퍼트 남기지 않는 게 중요..산악 코스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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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9)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주형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보기를 기록한 14번홀과 16번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며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 이번 대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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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김주형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박상현(38), 문경준(39)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특급 기대주다. 김주형은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5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지만 김주형은 16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김주형이 완벽하게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3번홀과 4번홀 연속 버디로 1언더파가 된 김주형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보기를 기록한 14번홀과 16번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며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 이번 대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주형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잔디와 산악 골프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산악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편해졌다. 완벽하게 적응한 건 아니지만 이젠 어떻게 쳐야 할지 나만의 노하우도 생겼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그린이 빠른 만큼 내리막 퍼트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좋았던 느낌과 자신감을 찾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한 타, 한 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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