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다, 스쿠버다이빙하다 심정지..'영상통화' 덕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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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전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 A씨의 생명을 구한 것은 제주 소방대원과의 '영상통화'였다.
지난 3일에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119 영상통화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 같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이유는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2월 도입한 응급처치 이미지 영상 상담서비스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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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25명, 영상통화로 소생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지난달 19일 오전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 A씨의 생명을 구한 것은 제주 소방대원과의 '영상통화'였다.
당시 신고를 받은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영상통화로 전환, 신고자에게 가슴압박과 AED(제세동기) 사용법을 안내했다.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은 신고자의 응급처치 덕에 A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지난달 27일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지난 3일에도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119 영상통화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 같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이유는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2월 도입한 응급처치 이미지 영상 상담서비스 덕이다.
응급처치 영상상담 서비스는 최초 신고자에게 응급처치 방법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 등을 보여주며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소방당국은 영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은 물론, 자동제세동기 패치 부착위치와 하임리히법 자세까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서비스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25명이 소중한 생명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에만 총 11명이 영상통화를 통해 소생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영상서비스를 도입하고 난 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율이 증가하면서 자발순환 회복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9월 말까지 모든 비상상황실에 해당 서비스를 구축해 응급환자가 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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