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13세 피격 소년 총기 소지 주장은 잘못"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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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쿡 카운트 검찰의 킴 폭스 검사장은 현지시간 5일 이번 경찰 총격 사건 담당 검사가 법정에서 소년 애덤 톨리도가 피격 당시 손에 총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잘못 묘사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지시대로 톨리도가 총을 버리고 두 손을 들어 투항하는 사건 현장 동영상이 공개되며 검찰이 비난에 직면했고 이에 책임을 물어 쿡 카운티 검찰 2인자인 제니퍼 콜먼 부검사장이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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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경찰이 저항 의사가 없는 13세 용의자를 총격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관할 검찰이 소속 검사가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데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시카고 쿡 카운트 검찰의 킴 폭스 검사장은 현지시간 5일 이번 경찰 총격 사건 담당 검사가 법정에서 소년 애덤 톨리도가 피격 당시 손에 총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잘못 묘사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어 현장 동영상이 일반에 공개돼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검찰 내 누구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톨리도는 지난 3월 시카고 서부 라틴계 밀집지 리틀빌리지에서 또 다른 용의자 루벤 로먼과 함께 길을 걷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이 검문하려 하자 달아났고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톨리도가 총을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담당 검사 역시 경찰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지시대로 톨리도가 총을 버리고 두 손을 들어 투항하는 사건 현장 동영상이 공개되며 검찰이 비난에 직면했고 이에 책임을 물어 쿡 카운티 검찰 2인자인 제니퍼 콜먼 부검사장이 사퇴했습니다.
폭스 검사장은 검찰 경력 26년 차인 콜먼 부검사장이 톨리도 사건 관련 세부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진 인물이었다면서 담당 머피 검사는 내사 종결과 함께 복귀시켰습니다.
(사진=COPA 공개 동영상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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