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동거녀 살해하고 지인에 흉기 휘두른 6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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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지인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60)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3~4시쯤 제주시 이도2동 한 아파트에서 B씨(44·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C씨(66)의 집에 찾아가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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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지인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60)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3~4시쯤 제주시 이도2동 한 아파트에서 B씨(44·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C씨(66)의 집에 찾아가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범행 당시 C씨에게 "B씨를 죽이고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쓰러져 있던 C씨를 발견한 가족이 이 같은 말을 전해듣고 경찰과 119에 신고하며 B씨가 사망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이날 오전 6시24분쯤 숨진 B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C씨는 수술 후 의식을 되찾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해 범행 당일 오전 7시50분쯤 제주시 한 공원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걸 보고 분노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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