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포체티노 재영입하면 케인 잔류, 레비가 무릎 꿇어야"
[스포츠경향]
토트넘 레전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리 케인의 잔류를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릎을 꿇어서라도 그를 재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로버츠는 6일 ‘트랜스퍼테번’과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를 선임하는 것만으로도 케인이 팀에 머물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의 올 시즌 성적 부진 속에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버츠는 케인의 잔류를 위해 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포체티노가 온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포체티노와 케인의 신뢰는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토트넘에서 5년 반 동안 이들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포체티노의 지원과 신뢰 속에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고, 토트넘 역시 그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팀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2019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이후 이어진 2019~2020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무리뉴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첫 시즌 팀을 6위로 안착시켰으나 올 시즌은 중반 이후 부진이 이어지면서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하고 리그 순위도 7~8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선수단과의 불화설이 이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결국 무리뉴는 지난달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무리뉴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로버츠는 무리뉴 이전에 토트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포체티노의 재영입을 주장했다. 로버츠는 “포체티노의 깜짝 놀랄만한 귀환이 케인의 잔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는 100% 머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레비라면 포체티노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때때로 사람은 실수를 한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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