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심장 '리튬', 전남에서 생산한다.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1. 5. 6.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첨단산업의 심장인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생산 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주)과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가 포함된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김영록 지사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전남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거듭나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도와 광양경자청, 광양시에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건립키로
전라남도와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은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광양율촌산단에 이차전지소재 리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7천6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현호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첨단산업의 심장인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생산 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주)과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가 포함된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는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와 김경호 광양부시장,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천6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미래 신사업 전환으로 100년 기업을 꿈꾸는 포스코와 이차전지 핵심소재 원료인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 광산업체가 설립할 합작기업(JV)이다. 해외 광산업체의 지분투자(30%)가 확정되면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리튬솔루션(주)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7천600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60명의 직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연간 4만 3천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최근 전기차용 리튬수요 급증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 세계 전기차용 리튬수요가 2020년 12만 1천 톤에서 2030년 143만 5천 톤으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희귀금속으로 구성되는데 전기차 수요 증가 여파로 올 들어 해당 광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은 리튬과 코발트 자급률이 0% 수준일 정도로 배터리 원재료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와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업체와의 이번 합작투자로, 안정적 리튬원료 확보가 가능하게 돼 리튬 매출액 5천 8백억 원에서 광석수입 비용 2천100억 원을 제외한 연간 3천7백억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 추출기술을 가진 중국 기업과 1천20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도 눈앞에 두고 있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확보를 연계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전남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거듭나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도와 광양경자청, 광양시에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