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루 확진자 18명 '비상'..두 달 만에 최다

허단비 기자 2021. 5. 6.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의 고등학교와 유흥주점에서 1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59일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 장덕동 성덕고등학교 학생 13명과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종사자 등 4명, 유증상 검사자 1명 등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덕고등학교 재학생은 광주 2454~2466번,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광주 2467, 2469~2471번, 유증상 확진자는 광주 2468번으로 분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8일 33명 이후 최다..학교·유흥주점 집단감염
당시 격리해제 검사에서 대부분 확진.."현 상황 더 심각"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 출입문에 '코로나19 방역으로 학교시설 임시 사용 금지'를 알리는 팻말이 부착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 학교에서 재학생 13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021.5.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의 고등학교와 유흥주점에서 1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59일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 장덕동 성덕고등학교 학생 13명과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종사자 등 4명, 유증상 검사자 1명 등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덕고등학교 재학생은 광주 2454~2466번,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광주 2467, 2469~2471번, 유증상 확진자는 광주 2468번으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8일 서구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하루 확진자수가 33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콜센터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 대부분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돼 방역망 안에서 확진된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모두 일상생활을 하다 확진된 이들로 추가 감염 확산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밀폐된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고등학교에서 14명의 확진자(지표환자 광주 2451번 포함)가 발생했고 이들의 동선에 학원, PC방, 노래방 등이 발견돼 추가 감염 우려도 높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역시 확진된 종사자들이 여러 업소를 돌아다니며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재난문자를 통해 유흥업소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성덕고등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들의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14개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확진자들의 동선 55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성덕고등학교 1학년생(광주 2451번)이 가족인 광주 2444번 확진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444번은 지난 1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eyond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