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해 이스탄불로 간다" 투헬의 포부, '결승전 달인' 펩도 긴장하게 한다

이승우 2021. 5. 6.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승전의 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라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3개월 만에 첼시를 바꿔놓은 토마스 투헬이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어쩌면 투헬 첼시 감독이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꺾을 두 번째 인물이 될 수 있다.

투헬의 첼시는 이미 지난 FA컵 4강에서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결승전의 달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라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3개월 만에 첼시를 바꿔놓은 토마스 투헬이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이번 승리를 더해 합산 스코어 3-1로 UCL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UCL 결승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은 맨체스터 시티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승을 다툰다. 

첼시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은골로 캉테와 티모 베르너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제쳤고, 캉테가 카이 하베르츠에 패스했다. 하베르츠가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을 베르너가 머리로 재차 밀어넣었다. 

경기 내내 추가골을 노린 첼시는 결국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캉테가 잡아 크리스티안 풀리식에 내줬다. 풀리식이 다시 내준 공을 메이슨 마운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항상 승리하고자 하는 굶주림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밝혔다. 이어 “이 팀에 온 첫 순간부터 느낀 대단한 것은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려는 용기다”라며 “이스탄불에 승리하기 위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투헬 부임 후 첼시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프랭크 램파드 체제에서 2020-2021시즌 19경기에서 승점 29를 따내는 데 그쳤지만 투헬 부임 후 15경기에서 승점 32를 얻었다. 카라바오컵에선 중도에 탈락했지만 FA컵과 UCL은 결승에 진출했다. 

투헬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다. 과르디올라는 현재까지 감독 경력에서 결승에 올라 딱 1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거치면서 15번의 토너먼트 결승에 올랐는데 14승, 즉 1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승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코파 델 레이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조세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하며 코파 델 레이를 내줬다.

어쩌면 투헬 첼시 감독이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꺾을 두 번째 인물이 될 수 있다. 투헬의 첼시는 이미 지난 FA컵 4강에서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첼시와 맨시티의 전초전은 당장 이번 주말 열린다. 양 팀은 9일 새벽 1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EPL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