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표팀, 올림픽 개막 2주전 일본 입국 거부당했다

2021. 5.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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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루마니아의 일본 조기 입국 계획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매체 GSP 등 현지언론은 6일(한국시간) '올림픽 준비 계획이 위험에 빠졌다'며 루마니아 대표팀의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서 B조에 배정되어 있다. 루마니아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7월 22일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대회 첫 경기를 2주 앞두고 일본에 입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일본 측이 거부했다. 루마니아 매체 GSP는 '일본에 대회 2주전 입국하는 것이 거부됐고 대안으로 중국이 있다. 시차와 기후에 큰 차이가 없다'며 루마니아 올림픽팀이 올림픽 개막에 앞서 중국에서 현지 적응을 진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루마니아의 올림픽 개막 2주전 일본 입국 요청이 거부된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팀들의 대회 개막 2주전 입국도 불투명하게 됐다.

또한 루마니아 대표팀은 오는 30일 프랑스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툴롱컵에 참가해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툴롱컵은 각국의 올림픽대표팀 연령대 선수들이 대표팀을 구성해 치르는 대회로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루마니아를 포함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프랑스,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가 가을로 연기되면서 루마니아의 올림픽 준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역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 순조롭지 않다. 김학범호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다음달 소집될 계획이지만 A대표팀의 월드컵 2차예선 일정이 겹쳐있어 원활한 선수 소집이 불투명하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김학범호의 6월 평가전 성사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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