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보르도 기자, "황의조, 올여름 보르도 떠날 수 있다"

김남구 2021. 5.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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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축구 전문기자가 올여름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이적을 예상했다.

먼저 플렌티 기자는 "이번 여름 황의조가 보르도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효과적이며 원톱에서 다른 공격수들과 협력한다. 이번 시즌 1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에 깊이를 가져오는 모습은 다른 구단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며 황의조가 시즌 종료 후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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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보르도 축구 전문기자가 올여름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이적을 예상했다.

보르도는 대주주였던 미국계 회사 킹스트리트가 재정 지원을 철회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보르도 상사 법원에 법정 관리를 신청하면서 사실상 파산에 이르렀다. 장 루이 가세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나는 경력이 끝나는 사람이라 괜찮지만 젊은 선수들이 걱정될 뿐”이라며 팀의 좋지 않은 상황을 표현했다.

이러한 보르도 재정 상황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의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자금이 부족한 팀에 있어서 좋은 모습으로 몸값이 뛴 선수를 매각해 급한 불을 먼저 끄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스포탈코리아’는 보르도 지역 라디오 채널 ‘프랑스 블루 지롱댕’에서 축구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이반 플렌티 기자와 함께 이번 여름 황의조 거취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플렌티 기자는 “이번 여름 황의조가 보르도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효과적이며 원톱에서 다른 공격수들과 협력한다. 이번 시즌 1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에 깊이를 가져오는 모습은 다른 구단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며 황의조가 시즌 종료 후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황의조는 문전 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일 때가 많지만, 그런데도 득점을 해낸다”라며 황의조 득점력을 칭찬했다.

플렌티 기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타 구단에서 이적료를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이상 제시한다면 보르도는 황의조를 팔 것이다. 보르도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조쉬 마자(전 보르도 공격수)를 대체했던 유일한 자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라며 “황의조 매각은 보르도에 큰 손실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 황의조 이적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을 전망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1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남은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다면 박주영이 기록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 리그1 시즌 최다골(12골)을 경신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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