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도로 한국당' 안 돼..낡은 보수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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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6일) 오전 당내 초선 모임 강연에서 "유능과 개혁,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당 지도부가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낡은 보수의 무능을 떨쳐내고, '자유'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확장해나가는 정당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분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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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6일) 오전 당내 초선 모임 강연에서 "유능과 개혁,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당 지도부가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낡은 보수의 무능을 떨쳐내고, '자유'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확장해나가는 정당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분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122석으로 참패한 직후 치렀던 전당대회를 거론했습니다.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였던 이정현 전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고, 최고위원직에도 친박계가 대거 입성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시 당의 운명과 관련된 너무나 중요한 전대였는데, 너무나 퇴행적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2016년 전대의 퇴보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야 한다"며 "이번에도 '도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대선 승리에는 너무나 큰 장애물이다. 절대 그렇게 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낡은 보수는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장기집권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불거진 '영남당' 논란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전혀 없다"며 "국민이 (영남당이라고) 보는 한계를 넘어 수도권에서도 대승하는, 전국 정당이 되자는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당 밖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도층, 젊은 층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본인이 알아서 (국민의힘으로) 들어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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