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프리미어골프리그 뺨 후려진 매킬로이
[스포츠경향]
소수 스타 중심의 리그 출범을 추진중인 프리미어골프리그 관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은 아마도 로리 매킬로이일 것 같다.
매킬로이는 지난 2월 프리미어골프리그 불참을 선언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프리미어골프리그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필 미컬슨, 애덤 스콧,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리키 파울러, 저스틴 로즈 등 톱스타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제안을 하며 프리미어골프리그 참가를 물밑에서 권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날 매킬로이는 다시 한 번 프리미어골프리그의 뺨을 때렸다.
6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축구에서 유럽 슈퍼리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해프닝이 골프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돈을 움켜쥐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버는 게 골프를 치는 이유라면 그것도 좋을 것이다. 그게 너를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 가서 그렇게 하라.”
그러나 매킬로이는 골프의 최고 선수들이 돈을 위해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이 그런 것처럼.
매킬로이는 “나는 역사 속에서 내 위치를 확고히 하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골프를 한다”고 말했다. 돈을 보고 프리미어골프리그로 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재 PGA 투어 선수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매킬로이는 PGA 투어가 성적과 별개로 10명의 인기 스타들에게 4000만 달러(약 446억원)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선수 영향력 지수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매킬로이는 “‘밀물은 모든 배를 뜨게 만든다’는 저스틴 로즈의 말은 옳다”면서 “새 보너스 제도가 정상급 선수들이 투어에 더 많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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