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5년간 200개 시·군의 '리' 현대화할 것"

김서연 기자 2021. 5.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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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앞으로 15년간 전국 200여개 시·군의 모든 리들을 삼지연시 농촌리들의 수준으로 전변시키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앞으로 15년간에 전국의 200여개 시·군의 모든 리들을 다 삼지연시에 꾸리는 농촌리들의 수준으로,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전변시키자는 것이 우리 당의 구상이며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우리가 점령해야 할 목표"라며 "이것은 그 어떤 공상도, 점령 못할 고지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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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시 농촌리 수준으로 전변" 목표
"지역 특색 살아나게" 균형발전 기조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에 수천 세대의 새 문화주택들이 들어섰다면서 작년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앞으로 15년간 전국 200여개 시·군의 모든 리들을 삼지연시 농촌리들의 수준으로 전변시키라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은 "사회주의 농촌건설에 힘을 넣어 농촌 특유의 문화발전을 이룩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농촌들이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전변되어야 시·군들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이 빨라지게 된다"며 시·군 당 위원회가 "농촌마을들을 지역적 특성이 살아나게 균형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견인기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은 이 같은 견인기적 역할을 위해 "원대한 목표와 이상을 가지고 농촌문화건설의 기준, 본보기에 대한 인식부터 바로 가지라"라고 주문했다.

10~20년 전 건설한 농촌 살림집들을 본보기로 내세우며 재현하지 말고 '끊임없이 비약하고 발전하는 오늘의 시대'에 걸맞은 새승리를 향한 더 높은 목표를 내걸라는 지적이다.

이어 3년 전 삼지연시 중흥농장을 시찰한 김정은 당 총비서가 '농촌건설의 새 역사'를 펼쳐줬다며 삼지연시 농촌과 중평남새온실농장마을, 은파군 대청리의 농촌마을 등을 제시하고 "문화건설의 훌륭한 본보기들이 마련됐다"라고 짚었다.

신문은 "앞으로 15년간에 전국의 200여개 시·군의 모든 리들을 다 삼지연시에 꾸리는 농촌리들의 수준으로,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전변시키자는 것이 우리 당의 구상이며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우리가 점령해야 할 목표"라며 "이것은 그 어떤 공상도, 점령 못할 고지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이 '현대화' 본보기로 언급한 삼지연시는 백두산 입구에 위치해 북한이 '혁명 성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북한은 김 총비서 지시에 따라 '삼지연시 3단계 꾸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북한 매체들은 이곳이 '산간 문화도시'로 전변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이날 기사에는 북한이 추진하는 지방 균형발전 정책 기조도 엿보였다.

신문은 시·군 당 조직들은 농촌마을들을 해당 지역의 특성이 살아나게 "균형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착실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산간마을은 산간지대 특성을, 바닷가 마을은 해안가 특성을 살리는 등 살림집(주택) 설계와 배치를 환경에 어울리고 특색있게 하라는 설명이다.

신문은 또 당 조직들은 농촌마을 개변과 더불어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정신문화적으로 개명시켜 문명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라면서 "농촌문화 건설의 강력한 견인기가 돼 농촌의 면모를 일신시킴으로써 사회주의 농촌 건설을 중요한 국책으로 내세운 당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우라"라고 촉구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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