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17살 어린 18세 알카라스 꺾고 마드리드오픈 16강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이 자신보다 17살이나 어린 올해 18살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꺾고 16깅에 진출했습니다.

나달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알카라스를 2-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16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76위·호주)을 상대합니다.

이날 나달이 꺾은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은 100위 밖의 선수지만 2003년생 유망주입니다.

나달이 1986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17살이나 됩니다.

35세와 18세로 거의 두 배 차이입니다.

불과 17살이던 지난해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의 챌린저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는 등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을 듣는 알카라스는 현지 날짜로 자신의 18번째 생일에 나달을 상대로 비록 졌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서브 최고 시속 206.8㎞를 찍어 199.5㎞의 나달보다 빨랐고, 나달의 서브 게임도 한 차례 따냈습니다.

1회전에서 알카라스는 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18살 답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