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챔프전 2연승..우승까지 '2승'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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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도 인삼공사가 KCC를 눌렀습니다.
인삼공사의 토종 삼총사 이재도, 오세근, 변준형이 돌아가며 림을 갈랐습니다.
77대 74로 승리한 인삼공사는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며 4년 만의 우승에 2승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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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도 인삼공사가 KCC를 눌렀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까지 2승만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KCC가 좋았습니다.
이정현이 전반에만 3점슛 다섯 개를 몰아쳤고, 라건아가 연거푸 덩크를 꽂으며 2쿼터까지 6점을 앞섰습니다.
후반 들면서 분위기가 돌변했습니다.
인삼공사의 토종 삼총사 이재도, 오세근, 변준형이 돌아가며 림을 갈랐습니다.
이재도가 화려한 유로 스텝으로 돌파하고, 오세근이 골 밑을 장악하며 3쿼터에 역전시켰습니다.
마무리는 변준형이 책임졌습니다.
2점 쫓기던 경기 종료 4분여 전 뒤로 물러나며 쏘는 스텝 백 3점슛으로 달아났고, 공격 제한시간 24초가 끝나는 순간에도 다시 한 번 스텝 백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77대 74로 승리한 인삼공사는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며 4년 만의 우승에 2승만 남겼습니다.
[변준형/인삼공사 가드 : ('스텝 백' 말고) 제발 서서 쏘라고 감독님한테 혼나고 있는데, 이제는 '스텝 백' 쏴도 뭐라 안 할 것 같습니다. 꼭 (PO)10연승을 채우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정규리그 1위 KCC는 MVP 송교창이 4득점으로 부진하며 안방에서 연패를 당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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