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김민준·김태환 3파전..U-22 룰 확대→영플레어상 경쟁 흥미 더한다

박준범 2021. 5.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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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 경쟁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올시즌은 22세 이하(U-22) 룰의 변화가 있다.

U-22 가용 폭이 넓어지면서 후보군도 많아졌다.

김민준 역시 2000년생으로, 올시즌 울산의 대표적인 U-22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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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상빈(왼쪽부터), 울산 김민준, 수원 김태환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영플레이어상 경쟁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올시즌은 22세 이하(U-22) 룰의 변화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교체 인원을 5명으로 늘린 가운데 프로축구연맹도 U-22 자원 2명이 그라운드에 투입될 때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쓸 수 있도록 했다. 여전히 이른 시간에 교체하는 등의 꼼수도 있지만, 긍정 효과도 분명 있다. U-22 가용 폭이 넓어지면서 후보군도 많아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가장 돋보이는 건 정상빈(수원 삼성)이다. 지난 시즌 준프로계약을 체결해 ‘고등학생 K리거’로 이름을 알린 정상빈은 수원의 어엿한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이는 김건희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에 해당한다. 2002년생인데, 이미 상대팀의 견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결정력,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정상빈의 경쟁자는 김민준(울산 현대)이다. 김민준 역시 2000년생으로, 올시즌 울산의 대표적인 U-22 자원이다. K리그에 첫 선발 경기던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국가대표 자원들이 즐비한 울산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12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특히 8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승부차기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또 다른 유력 후보는 김태환(수원)이다.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태환은 수비는 물론 공격성을 겸비한 윙백이다. 13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전 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89분으로 거의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상대와 신경전도 불사하지 않는 투지도 김태환의 강점 중 하나다.

한편,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군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건 4골로 K리그2 득점 2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김인균(충남아산)이다. 2년 차인 김인균은 8~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현규(김천상무·2골2도움)와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기록 중인 이상민(서울 이랜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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