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최고의 어린 선수는 포든, 홀란드보다 낫다"

한만성 2021. 5. 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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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친정팀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주역 필 포든(20)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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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 극찬한 퍼디낸드 "챔피언스 리그 4강, 홀란드는 경험 못 해본 무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친정팀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주역 필 포든(20)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1로 PSG를 완파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든은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다. 그는 맨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8강에서는 1,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그는 PSG를 만난 4강 2차전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후반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리야드 마레즈의 쐐기골을 도왔다.

퍼디낸드는 자신이 패널로 활동한 중인 "BT 스포트'를 통해 "지금의 포든은 세계 최고의 어린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아직 챔피언스 리그 4강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다. 이 정도 무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포든이 세계 최고의 어린 선수"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퍼디낸드는 "나는 맨시티 팬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그들의 축구를 보는 게 즐겁다. 마레즈,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또한 훌륭하다. 그들의 축구는 진정한 토털 축구"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퍼디낸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퍼디낸드의 옆자리에 앉아 이날 방송을 함께한 前 맨시티,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조 하트는 "스톡포트에서 온 20세 소년 필 포든이 챔피언스 리그 4강을 눈부시게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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