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훌륭한 선수들과 고온다습한 날씨와의 싸움"

박병헌 2021. 5. 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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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4승째를 도전하는 양희영(32)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지만 그냥 집중하겠다. 4일 동안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2015년, 2017년, 2019년 등 2년에 한 번꼴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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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 복장을 한 양희영 /LPGA캡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4승째를 도전하는 양희영(32)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지만 그냥 집중하겠다. 4일 동안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2015년, 2017년, 2019년 등 2년에 한 번꼴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프로 14년차인 양희영은 고온다습한 태국의 날씨에 대해 ”수분을 유지하고 망고 찹쌀을 즐기겠다. 망고 찹쌀은 너무 맛있다.”라며 “좋은 기억이 많은 골프장이라 돌아와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희영은 ”이곳 골프장과 촌부리 지역을 좋아한다. 올해 경기장에 팬들은 없지만 태국에 돌아와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태국 음식의 후식으로 유명한 찹쌀 망고.

양희영은 2년전 최종 4라운드에서 번개와 우천 지연을 뚫고 65타를 쳐 호주 교포인 이민지(25)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합계 2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 양희영은 ”각국의 좋은 선수들과 무더운 날씨도 겨뤄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 같다. 강해지고,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희영은 6일 낮12시 LPGA에서 12승을 거둬 ‘태국의 박세리’라고 불리는 에리야 쭈타누깐(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24) 고와 함께 1라운드를 티오프 한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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