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현우, 김명민 노트북 훔친 진범이었다..박혁권-이다윗 악연 드러나(종합)

서유나 2021. 5. 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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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현우가 김명민의 노트북을 훔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이다윗의 부친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물이 안내상이 아닌 박혁권이라는 진실도 밝혀졌다.

5월 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7회에서는 강솔A(류혜영 분) 친언니 강단과 양종훈(김명민 분), 고형수(정원중 분) 사이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날 과거 강단의 수험서에서 양종훈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견한 강솔A는 이를 들고 양종훈 교수실로 찾아갔다. 그리고 마침 강단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던 양종훈. 하지만 강단은 강솔A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양종훈은 어떻게 강단과 연락이 닿았냐 묻는 강솔A에게 "내가 수소문 했다. 작년 하버드에서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단을 본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종훈은 강단 사이 있는 일에 대해선 설명을 미루며, 일단은 기말고사에 치중할 것을 권했다.

드러난 과거 속, 고형수는 친구 서병주(안내상 분)를 만나 "내 선거법 위반 고발건 그 발측한 게 양종훈을 찾아갔더라"며 자신을 도와달라 부탁했다. 고형수가 말한 '발측한 것'이자 고발인은 강단. 그러나 이번 강솔A가 전한 편지에서 강단은 '절대 불의와 타협하지 말자는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더러운 돈 앞에 무릎 꿇고 말았다'고 말하며 끝까지 양종훈과 고발을 함께하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이날은 서지호(이다윗 분)와 서병주 사이의 악연도 드러났다. 서지호가 죽은 서병주 교수의 조카 한준휘(김범 분)에게 "국내 장난감 대표가 검찰 조사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검찰 수사 받다 분신해 숨진 아버지를 발견한 아들 그게 나. 아버지를 수사한 검사가 서병주. (서병주가) 피의 사실을 흘려 내 아버지도 죽였다"고 밝힌 것.

서지호는 서병주가 '국민의 알권리vs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피의 사실 공표에 의한 피의자 인권 침해'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던 것을 언급, 그의 이중성을 비웃었다. 이에 한준휘는 생각을 거듭하다가, 서지호가 모은 자료들을 한 번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밤새 자료를 살펴본 한준휘. 이후 한준휘는 "밤새 검토해 봤고 내 심증부터 말하면 삼촌이 한 짓 아닌 걸로"라고 자신이 내린 결론을 말했다. 서지호는 "그렇게 믿고 싶은 거 아니냐"고 비꼬았으나, 한준휘는 "내 심증 밑받침할 증거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그 뒤 한준휘는 당시 기사를 썼던 최준혁 기자를 찾아가 자신이 서병주의 조카임을 밝히며 "전 최기자님 뵌 적 있다. 예전 삼촌 집 앞에서. 이 내용 흘려달라고 삼촌 집 앞 찾아오신 거 기억 안 나냐"고 물었다.

강솔B(이수경 분)은 노트북 문제로 유승재(현우 분)를 대면했다. 강솔B는 "그날 조교가 제 노트북을 강주만 교수 방에 가져다 놓으려고 카트 맨 앞에 놓았단다. 맨 앞에 놓인 노트북을 오빠가 가져간 거고"라며 강솔B의 노트북이 아내의 것과 모델이 똑같아 착각했다는 유승재에게 "그럼 강주만 교수 방에 가져다 놓은 건 오빠 와이프 노트북이어야 하잖나. 대답해 달라. 왜 그게 오빠 와이프 노트북이 아니라 양종훈 교수 노트북이었는지"라고 따졌다. 유승재는 당황했다.

한편 로스쿨에선 고형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형법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전부 동원돼 강연의 자리를 채워야 했는데. 이때 고형수는 이만호 법이라며 심신미약과 관련된 법 제출에 대해 말했다. 이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리를 채우고 있던 양종훈이 벌떡 일어나 "이만호 법 발의 본인 생각이냐"고 물으며 "그 당시 한국대 학생이 의원님을 찾아가 제안한 걸 덥썩 무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 과정 선거법 위반, 내부고발자라는 단어도 언급되며 양종훈이 말하는 학생이 강단임이 짐작됐다.

고형수 역시 강단을 기억하고 있었다. 양종훈 강연이 끝나고 양종훈에 대해 길길이 날뛰다가 마침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강솔A를 만났다. 고형수는 강단과 똑닮은 쌍둥이 동생 강솔A를 보며 깜짝 놀랐다.

이날은 강솔B가 서병주가 죽던 당일 그와 만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서병주는 강솔B와 논문 표절 문제를 말했고 강솔B는 그 와중 설탕 봉지를 똑똑히 목격했다. 강솔B가 이 같은 기억을 떠올릴 때 서지호 역시 서병주와의 악연을 추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승재는 강솔A에게 "강주만(오만석 분) 교수님은 왜 위증하시려 한 거냐. 혹시 솔B랑 관련된 거냐"고 묻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종훈의 2차 공판, 증인석에 선 강솔A는 양종훈을 감싸려 했으나 검사 진형우(박혁권 분)에게 말려들었다. 진형우는 과거 강솔A가 양종훈 덕에 어느 정도 선처를 받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것을 언급, "증인이 피고인 편에 선건 그 선처의 영향인 거냐"고 물었다. 강솔A는 발끈했으나 진형우는 어떤 발언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반면 한준휘는 설탕 봉지의 증거 능력을 없애려하는 진형우에게 "제가 못봤다고 해서 증거가 없는 건 아니다. 이상하게 설탕 봉지 본 친구는 증인에서 제외했더라"고 말하며 똑똑하게 대처했다.

서지호도 증인석에 섰다. 서지호는 "제 아버지는 토이 굿 토이라는 장난감 회사 대표였다. 아버지 회사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수사 결과 유해 수준이 검출된 장난감은 하나도 없었다. 억울하게 오명을 뒤집어 쓴 아버지는 모든 걸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피의사실이 언론에 흘러들어갔기 때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는 복수를 결정했다. 피의사실을 흘려 아버지를 죽게 한 서병주에게"라고 밝혔다. 이에 양종훈은 "서병주 증인이 죽였냐"고 물었다. 그러자 서지호는 "죽일 필요가 없었다. 그날이 제 아버지 기일이나 복수는 법으로 하겠다고 말하러 찾아갔는데", 마약에 최한 그 인생이 죽는 것만도 못해 보였다며 그날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당시 병원 대신 의사 출신 유승재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단느 말도 함께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 한준휘는 화장실에 숨어 두 기자의 대화를 들었다. 기자들은 "진검사는 일말의 양심도 안 찔린 거 같은데. 그래도 서병주가 아니라 자기가 흘린 건데"라는 말로 서지호의 진짜 원수가 서병주가 아닌 진형우임을 드러냈다. 또한 양종훈이 사건 당시 자신의 행적은 판사에게 말하며, 유승재가 서지호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도 드러났다. 유승재는 당시 양종훈의 교수실에 숨어 있었다. (사진=JTBC '로스쿨'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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