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 꺼내 든 김오수..갈등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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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검찰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인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인데, 김오수 후보자는 무엇보다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오수 총장 후보자가 첫 과제로 꼽은 건 검찰 조직의 안정입니다.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어제) :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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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검찰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인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인데, 김오수 후보자는 무엇보다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의미를 손형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오수 총장 후보자가 첫 과제로 꼽은 건 검찰 조직의 안정입니다.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어제) :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화합을 통해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대목은 그간 적잖았던 검찰 내 내홍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23기나 24기인 일선 고검장들보다 선배입니다.
기수가 높은 만큼 관례처럼 새 총장 부임 시 검찰을 떠나왔던 고검장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검찰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있던 한 고검장은 사직을 만류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다른 고검장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사의를 재고해 볼 여지도 있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만약 고검장들이 계속 남아 있는다면 김 후보자로서는 큰 폭의 인사를 피하고, 조직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검찰총장 후보에서 탈락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거취도 여유가 생깁니다.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차장이나 서울고검장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돌고 있습니다.
김오수-이성윤 체제라면 현 정부로서도 집권 후반기 검찰을 맡길 수 있는 믿을만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친정부 성향이 도드라지는 점은 검찰 내 깊어진 갈등의 골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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