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4번 타자→3안타 활활.."최형우 선배 공백 느껴지지 않도록!" [부산 톡톡]

조형래 2021. 5.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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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대표 해결사가 이탈했지만 모처럼 KIA 타선은 힘을 모았다.

또한 최형우를 대신해서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훈(27)이 최형우의 그림자를 지워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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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210404 KIA 이정훈 /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팀의 대표 해결사가 이탈했지만 모처럼 KIA 타선은 힘을 모았다. 모두가 해결사가 됐고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선발 전원 안타와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또한 최형우를 대신해서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훈(27)이 최형우의 그림자를 지워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KIA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13패를 마크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15안타 8득점 폭발. 타선 모두가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데뷔 첫 4번 타자로 출장한 이정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정훈은 이날 우측 망막 이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최형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콜업됐다. 그리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 감독의 파격 라인업은 제대로 적중했다. 1회 중전 안타로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고 7회와 9회 안타를 다시 뽑아내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10라운드에 지명된 포수 이정훈은 수비보다는 타격 재능에서 훨씬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최형우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고 믿었고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이정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장하게 됐는데 긴장을 많이 했지만 첫 타석에 스윙을 하고 긴장이 풀렸다”면서 “2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루틴 등을 꾸준히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적극적으로, 그리고 꾸준하게 확신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올해 다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3안타 경기를 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정훈에게 4번 타자 경험은 그리 낯설지 않다. 4번 타자로 대학과 상무,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종종 4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1군에서는 다르지만 4번은 종종 쳐봤다. 마음가짐을 상무나 대학 시절처럼 가지려고 했다”고 전했다.

최형우의 공백을 당분간 이정훈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정훈 역시 최형우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꾸준히 활약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는 “최형우 선배가 빠져 있지만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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