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기숙사 집단폭행 사건..경찰, 거짓말탐지기 검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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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생리검사(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영주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학생부로 생활하는 3학년 학생 다수가 2학년 학생 2명을 기숙사로 불러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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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생리검사(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영주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학생부로 생활하는 3학년 학생 다수가 2학년 학생 2명을 기숙사로 불러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봤다는 A 군은 당시 가해 학생 일부가 자신을 화장실로 끌고 가 ‘흡연 검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바지와 속옷을 벗게 한 뒤 소변을 보도록 강요하고 4ℓ 정도의 물을 강제로 먹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에 대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폭력 행위 등에 가담한 학생 12명을 특정해 특수상해·협박, 미성년자 강제 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 군 측 변호인이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요청했으며 경찰도 검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주=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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