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최초 대회 3연패 달성할까..GS칼텍스 매경오픈 6일 개막
[스포츠경향]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태희(37)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태희는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연장 끝에 대회 정상에 오른 이태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코스와 개최 날짜를 바꿔 치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982년 첫 대회 이후 최초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자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코리안투어에서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 등과 함께 긴 전통과 규모로 ‘메이저급 대회’로 꼽힌다. 이태희는 대회 첫 3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일 대회 3연패는 코리안투어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최상호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쾌남 오픈을 내리 3년 우승한 이후 34년 동안 없었다. 이태희는 2016·2018년 두 차례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박상현(39)과 통산 대회 3승 고지 선착을 두고 경쟁한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문도엽(30)과 지난 2일 KPGA 군산CC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신예 김동은(24)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은 아마추어 시절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3위 김태훈(36), 김한별(25), 이재경(21) 등도 우승 경쟁군으로 꼽힌다.
GS칼텍스 매경오픈 한국프로골프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 25일)과 최고령 컷 통과(62세 4개월 1일) 기록을 세운 한국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는 최고령 컷 통과 기록 경신 여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코라안투어 통산 촤다승(43승) 보유자인 최상호가 컷을 통과한다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66년 4개월로 늘어난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CC는 전형적인 한국 산악형 골프 코스다. 전장(7057야드)은 긴 편은 아니지만, 정교한 공략이 아니면 버디를 잡아내기 어렵다. 특히 작고 경사가 심한 그린은 살인적인 빠르기로 악명이 높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지금까지 39차례 대회 가운데 30차례를 남서울CC에서 개최했다. 남서울CC에서만 13년 연속 대회가 열리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바꿔 대회를 열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중 대회를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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