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 콘페리투어, 내년부터 상금 66.7% 인상

정대균 2021. 5. 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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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금이 대폭 오른다.

PGA투어는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을 2023년까지 66.7% 인상하는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이 75만달러(약 8억4450만원)를 넘어서고 2023년에는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넘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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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는 5일(한국시간) 이사회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PGA 2부인 콘페리투어 상금액을 현행보다 66.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PGA투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금이 대폭 오른다. PGA투어는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을 2023년까지 66.7% 인상하는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이 75만달러(약 8억4450만원)를 넘어서고 2023년에는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넘을 예정이다. 현재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 하한선은 60만달러(6억7600만원)다.

콘페리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은 현재 75만달러인 총상금을 내년에는 85만달러(9억5700만원)로 올리고, 2023년에는 125만달러(14억750만원)로 인상한다. 현재 100만달러인 콘페리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시리즈 3개 대회당 총상금액도 2023년에는 150만달러(15억8900만원)로 늘어난다.

1990년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콘페리투어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이 폐지된 2012년 이후부터 PGA투어 진출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콘페리투어는 정규시즌 성적으로 25명, 파이널스 시리즈를 통해 25명 등 해마다 50명을 PGA투어로 올려보낸다.

PGA투어에 따르면 24차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50개 PGA투어 대회 우승자가 콘페리투어 출신이다. 또한 현재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75%가 콘페리투어를 거쳤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2018년 콘페리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신인왕을 휩쓸고 PGA투어에서 입성, 2018-2019시즌 투어 신인왕(아널드파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콘페리투어의 알렉스 볼드윈 회장은 "콘페리투어는 PGA투어에 미래의 스타 선수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면서 "상금 인상으로 콘페리투어는 재능 있는 젊은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끌어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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